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순간 온몸에 한기가 느껴지며
오늘은 따끈한 우렁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 먹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으~~ 춥다. 추워.
얼마 전 장을 보면서 구입한 우렁이. 깨끗하게 손질해 두부랑 버섯, 파 송송 넣고 끓이면! 캬~
기가 막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짜잔! 일단 완성된 우렁된장찌개의 모습이다. 그런데 왜 때문에 나는 우렁된장국처럼 보이는 거지?
역시나 물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요리를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ㅎㅎㅎ
그래도 국물이 끝내줘요! 밥 한 공기 뚝딱! 추운 날에는 따끈한 우렁된장찌개로 속을 든든하게 :)
우렁이 손질하는 법!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문질러 준 후 시커먼 물때가 나오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준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필요한 재료★
우렁이 1팩, 멸치티팩, 물 500ml, 재래된장 2큰 술, 시판용 쌈장 1큰술, 찌개용 두부 1모
(포프리 두부를 씀) 양파 반 개, 대파 약간, 청양고추, 홍고추 각각 1개씩, 표고버섯 2개
그동안 건멸치랑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다가 (은근히 귀찮음 -_- 멸치 똥도 따야 하고!!)
며칠 전 구입한 바다원 멸치티백! 간편하니 좋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른 육수용 팩도 좋다)
500ml 물에 티백을 넣는다. 끓어오르면 센 불에서 5분간 더 끓여 준다.
홍고추, 청양고추, 표고버섯은 썰어서 준비한다.
양파, 대파, 찌개용 두부도 썰어서 준비한다.
시판 찌개용 두부를 쓰면 되는데 포프리 두부라는 것을 알게 되어
먹어 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나더라. 조금 비싸지만! ㅎㅎ
어느 정도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오면 티백을 건져낸 후 우렁을 넣어준다.
(상황에 맞게 물의 양은 가감해 준다.)
양파와 표고버섯도 넣어주고 푹~ 끓여준다.
끓으면서 발생한 하얀 거품은 걷어 내준다.
재래식 된장을 2큰술 넣어준다. 재래식 된장이 없다면 시판 된장도 괜찮다.
된장은 마지막 단계에 넣어줘야 떫은맛이 안 난다고 한다. 또한 마늘은 넣어주지 않는다.
마늘의 강한 맛이 된장의 구수함을 상쇄시킴으로 (뭐, 개인취향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ㅎ)
된장의 달달한 맛을 내기 위해 시판용 쌈장도 반 큰 술에서 한 큰술 정도 넣어 준다.
마지막으로 두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조금 더 끓여 준다.
(육수를 내면서 물이 조금 졸아드는 것 같아 물을 더 넣었더니
우렁된장찌개가 아니라 우렁된장국이 됨;)
개인적으로 맛을 평가해 본다면 100점 만점 중 90점!
꼬들꼬들 씹는 맛이 일품인 우렁이와 표고버섯의 향기, 부드럽고
영양만점 두부의 조화가 좋다. 국물이 조금 더 자작했으면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국물이 많으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
비가 오니 따끈한 찌개가 먹고 싶어 만들어 본 우렁된장찌개!
비오는 오늘,
감칠맛 나면서도 따끈한 우렁된장찌개로
든든하게 속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ㅎㅎ
이...이건 치킨이잖아! 인간아!
(사실은 치킨이 먹고 싶었던 거다.........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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