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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유후~ 오늘부터 티스토리 시작!

오늘부터 티스토리 시작! 개설 후 첫 글을 쓰고 있는데 조금 설레기도 하고 살짝 막막하기도 하다.

사실 오랫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스킨도 직접 만들어서 나름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 이웃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블로그 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더랬지. 아, 옛날이여!

 

그러다 저품이라는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지. 지금은 레뷰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라떼는 위드블로그였던 당시!

원고료 3만 원에 눈이 멀어 OO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것이 '유사 문서'로 걸려버렸던 것이다. 

그렇다. 3만 원에 나는 나의 영혼을 판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한 나는 며칠 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회생불가능. 

방문자 수는 급속도로 떨어지고, 작성하는 글은 검색조차 되지 않고 심지어 누락되기 일쑤. 아... 님은 갔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새로운 계정에서 다시 시작했지만 (여러 번 만들었다 폐쇄했다 반복) 잘 안 되었다. 

일단, 함께 했던 이웃들이 하나 둘 블로그를 떠나기 시작해 재미가 반감되었고 ㅠ-ㅠ

블로그 로직도 변경되어 적응하기가 힘들기도 했다. 

 

그렇게 블로그 유목민으로 떠돌다가 오랫동안 방치했던 나의 첫사랑, 첫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 3~4년 만인가? 시간이 지났으니 저품도 풀렸을 거라 생각했고 정말 애착을 가졌던 블로그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가 없기도 했다. 다행히 글을 쓰니 조금 반응을 보이긴 했다. (아주~ 밑이지만 검색도 되고)

그래봤자 방문자는 하루 20명도 안 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눙물난다.

 

정성스럽게 포스팅하는 것에 비해 턱없는 방문자 수는 결국 나는 지치게 만들었다. 

뭔가 맨땅에 삽질하는 느낌이랄까? 그러면 그냥 내 얘기를 쓰자. 내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자. 

방문자 수 상관없이. 하지만 이 또한 몇몇 껄끄러운 이웃들 때문에 글을 쓰기가 망설여졌다. 

 

플램폼을 바꾸자! 꼭 네이뇬일 필요는 없지 않아? 그렇게 나는 티스토리를 개설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네이뇬과 비슷하지만 뭔가 또 다른 티스토리.

앞으로 적응하면서 나의 글을 채워가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 

 

독서를 통해!

글쓰기를 통해!

관련 강의를 통해!

 

아래는 내 첫 블로그로 스킨도 직접 만들어서 애착이 많이 갔었더랬지.일부 이미지만 캡처해 왔다.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마음이 슬프다. ㅠㅠ

 

 

blogskin
나의 첫 네이버 블로그 - 직접 만든 스킨으로 GIF 이미지가 적용되어 있다.

 

 

blogskin02
나의 첫 네이버 블로그 - 수많은 여행의 기록들